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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코스피, 삼성전자 단기 조정의 가능성 (거래량 분석)

오늘도 핫했던

코스피 장세

 

삼성전자는 드디어

9만전자가 되었고

 

현대차는 20만원 아래에서

횡보중이던게 무색할 정도로

어제 오늘 연이은 상승으로 26만원대 안착.

 

여전히 장세가 좋은 건 확실하다.

지속되는 추세에서

끝을 예측하는 것 만큼

불필요하고 사치스러운 것은 없다.

 

그러나,

지금 당장 시장에 진입한다고 생각하면

조심해야 될 부분들이 몇가지 눈에 띈다.

 

 

1.KODEX200, 삼성전자 거래량

 

KODEX200 일봉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인

위꼬리 캔들이 추세에 좋지 않은

캔들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다

 

거래량을 분석할 때는

항상 상대적인 비교가 필수.

 

전일 캔들의 크기 및 거래량을

금일 캔들의 크기 및 거래량과

비교해본다면,

 

금일 캔들은 위와 아래꼬리를 전부

포함한다면 전일과 캔들의 크기는 비슷,

 

거래량은 2배 가량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캔들의 크기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거래량이 2배가까이 나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캔들의 크기와 거래량의 의미는

가격의 움직임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 지는지 생각해본다면 간단하다.

 

호가창에는 매수, 매도 대기물량이 있을 것이고

가격을 상방, 하방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해당 대기 물량만큼의 매수나 매도를 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매수, 매도가 이루어진 분량만큼

캔들의 크기와 모양이 결정되는 것.

 

그렇다면 캔들의 크기가 비슷할 때

거래량이 비교적 높게 나왔다는 것은

 

해당 매수,매도 대기물량 이외에

장중 시장가 매수, 매도가

그만큼 더 체결됐다는 의미

 

상승 추세에서

장중 시장가 거래량이 다수 등장했다는 것은

상승에 좋은 신호는 아니다.

 

매수매도가 활발한 자리에서

아래 가격에서부터 들고온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했다는 흔적이기 때문. 

 

 

 

2. KODEX 인버스 거래량

 

KODEX 인버스 일봉 차트

 

우측 하단이

금일 일봉 캔들 및 거래량

 

특히 오늘의 거래량은

코로나로 인한 패닉셀이 나왔을 때의

거래량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3~4배 가량의 유래없는 거래량

 

2년이 넘는 기간동안

단 한번도나온적이 없는

인버스 거래량

과연 무엇을 의미할지는

1월의 장세에서 판가름 날 예정.

 

 

3. 다이버전스

 

삼성전자 1시간봉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다이버전스란가격과 강도지표 사이의

기울기 차이가 생길 때

추세전환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확인하는 것. 

 

RSIMoneyFlowIndex 지표가

가격 흐름과의 괴리를 보여주고 있음

 

거래량, CCI, OBV 까지 일치했다면

꽤 높은 신뢰도를 가졌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현재는 두가지 지표만 다이버전스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추세전환의 가능성을

높게 보기에 아직은 불완전한 상태. 

 

현재 나의 다이버전스 판단 기준점에

대해 설명하자면,

거래량, RSI, MFI, OBV, CCI

위의 5가지 강도 지표중

3가지이상의 지표가 다이버전스를

여줄 때 추세전환의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4. 그래서, 사야할까 말아야 할까

 

위의 모든 가능성과 우려는

2020년 2,3분기 부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충분히 긴 기간동안 홀딩해온

투자자들에게는 쓸데없는 걱정.

 

충분히 쌓인 수익이 기반 되어

잠깐의 조정에 흔들림 따위 없을 것이다.

 

지속되는 추세를 충분히

누리는 것은 무릎에서 진입한

투자자들만의 특권.

 

머리꼭대기를 지나 오른쪽 어깨에

도달했다는 판단이들면 나오면 되는 것.

 

머리 꼭대기를 예측하려고 하는

오만을 버린다면

추세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 허리춤일지, 가슴팍일지, 어깨일지

머리꼭대기일지는 그 어떤 경제전문가도

알 수 없다. 워렌버핏 할배가 와도 모른다.

 

 

트레이딩은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대응 전략과 원칙을 만들어

이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지

 

예측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최근에 종목을

매수한 투자자라면

조정에 대한 확실한 대응원칙을

세워두고 매매에 임해야 할 것.

 

하락추세임을 판단할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최우선.

본인이 중요시하는 특정 지표 5개 중

4개 이상이 하락 가능성이 우위임을

보여준다면 현금화를 어떤 절차로 할지

대응전략을 세운다거나.

 

단순 조정으로 종료되는 것은

어떻게 판단할지 기준점을 세운다거나.

 

재진입의 기준점도 있어야 할 것.

 

비중 조절과

손절가를 확실히 정하는 것은

기본중 기본.

 

 

 

 

물론 경험을 통한 직관과

그를 통한 예측, 시나리오로

매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투자자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오래 살고 겪어 생긴 직관으로

무릎이 아프니 내일 비가 올 것 같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믿어야 할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일 강수확률이 25%라 말하는

기상청을 믿어야 할까.  

 

단순히

우산을 챙긴다/안챙긴다

의 선택이라면 둘다 유의미한

정보일 것이다.

 

 

그러나,

투자액, 손절가, 목표가를

매번 정해야 하는 게임에서

확률이 배제된 정보, 직관은

독이 될 뿐.

 

 

 

직관이 쌓여 유의미한 예측을

할 수 있을 때 까지의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

 

만약 5년, 10년이 걸린다면

그 기간동안 꾸준히 주식장을

들여다보며 직관을 단련할 수 있겠는가? 

 

해당 기간동안 투자를 참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 

 

그러나, 유의미한 직관이 생기기 전에

확률적 사고 없이 시장에 뛰어든다면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뤄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