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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리플, 기타 알트코인, 홀딩해도 괜찮을까?

애증의 코인 리플

2017년 후반기 부터 2018년1월까지,

그야말로 암호화폐 투자의 광풍이 불었던 시기

 

이때 그 어떤 알트코인보다도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리플'

 

그 당시 리플은 종교였고, "너무 오른거 아니냐" 라는 말을 하기라도 하면 

 

싸늘한 시선을 받기 일쑤....

 

모두가 '만원이 될거다', '10만원이 될거다' 와 같은 일확천금의 부푼 꿈을 가졌었다.

 

그렇다면 과연 리플을 사고 팔아서 투자에 성공한 개인이 있을까?

 

 

 4750원의 고점에 매도하신분이 있다면 일생 일대의 운을 다 쓰신 것이니 다시는 투자에는 발도 들이지 않으시는 걸로...

 

 

차트만 봐도 결과는......역시.... 

 

역사는 반복된다

 

`닷컴버블` 때도 그랬고 '튤립파동'도 마찬가지.

 

 

닷컴버블

2000년대로 접어들게 되면서 세계 경제가 가장 주목하는 부문은 인터넷의 대두였다. 앉아서 뉴스와 영화, 책을 보고 대화소통이 가능했던 꿈의 통신망이 대중화되자 너도나도 이 분야의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특히 미국에서 제일 큰 인터넷 사업자였던 AOL의 주가는 당시 기준으로 1000억불이 넘는 엄청난 숫자를 기록하였고 인터넷을 대표하는 AOL과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세계적이었던 미디어 그룹 타임워너와의 합병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었다. 그와 동시에 수많은 IT 관련 벤처기업이나 기존 IT 기업들의 주가는 폭등한다. 그러나 AOL는 곧이어 바로 주저앉아버리고 만다. 비싼 요금과 저질스러운 인터넷 서비스에 수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되었고 AOL 타임워너의 합병효과는 흐지부지하게 되고야 말았다. 그와 동시에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하였고 수많은 벤처기업들 역시 파산하게 되고 만다. 이 외에도 수많은 IT기업들이 시도했던 인터넷 서비스들이 과도기적인 인터넷 기술에 너무 많은 것을 융합하려다 보니 너무 시대를 앞서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실험이 되었다.

 

 

17세기 튤립 파동

튤립 파동(Tulip mania)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과열 투기현상으로, 사실상 최초의 거품 경제 현상으로 인정되고 있다.[2] 당시는 네덜란드 황금 시대였고, 네덜란드에 새롭게 소개되었던 튤립 구근이 너무 높은 계약 가격으로 팔리다가 급락했다.[3] 튤립 파동의 정점은 1637년 2월이었다. 튤립은 숙련된 장인이 버는 연간 소득의 10배보다 더 높은 값으로 팔렸다. 튤립 파동은 역사상 기록된 최초의 투기로 인한 거품이었다.[4] "튤립 파동" 이란 용어는 이제 거대한 경제적인 거품(자산 가격이 내재적인 가치에서 벗어날 때)을 가리키는 은유로 자주 사용된다.[5]

1630년대 네덜란드에서는 수입된 지 얼마 안 되는 터키 원산의 원예식물인 튤립이 큰 인기를 끌었고, 튤립에 대한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졌다. 이 피지 않았는데 미래 어느 시점을 정해 특정한 가격에 매매한다는 계약을 사고파는 선물거래까지 등장했다.[2] 1630년대 중반에는 뿌리 하나가 8만7000유로(약 1억6000만원)까지 치솟았다.[2] 그러나 어느 순간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팔겠다는 사람만 넘쳐났으므로 거품이 터졌다. 상인들은 빈털터리가 되었고 튤립에 투자했던 귀족들은 영지를 담보로 잡혀야만 했다.[2] 이러한 파동은 네덜란드가 영국에게 경제대국의 자리를 넘겨주게 되는 한 요인이었다.[6]

튤립 버블은 남해 거품 사건(잉글랜드)과 미시시피 계획(프랑스)과 함께 근대 유럽의 삼대 버블로 꼽힌다.[7]

 

 

-출처 위키백과-

 

 

 

이렇게 암호화폐는 위의 버블들과 같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줄 알았으나...

 

비트코인이 코로나빔 한방 맞고난 뒤 반등.

 

2020년 하반기 상승을 거듭해 2017년 12월의 2만불에 가까운 고점에 도전했다가 현재는 단기 하락추세.

 

비트 따라가는 알트코인. 200~300원대에서 빌빌대던 리플이 하반기 상승을 거듭해 700원대에 도달합니다

 

 

역시나 여기서도 또 물려있는 개인들이 계십니다.... (아래는 빗썸 리플 차트)

 

살벌한 위꼬리....

 

빗썸 차트이고 업비트에서의 거래량까지 고려하면

 

800층 어딘가에 물려있으신 분들이 꽤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 암호화폐 단톡방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리플 손절해야 할까요?"

보통 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의 95%이상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 없이

단순히 어제와 오늘, 한달전과 오늘의 리플의 가격차만 보고 매수를 하신 분들입니다.

여러분. 손절의 기준을 정하지 못했다면, 리플의 가격의 오르내림에 집중할 때가 아닙니다.

 

알트코인은 결국 비트코인의 추세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알트코인이 코스닥의 시가총액 낮은 종목들이라면

비트코인은 주식에서의 삼성전자이자 동시에 코스피 지수 입니다

 

지수의 움직임에 완전히 자유로운 개별 종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주식은 그나마 지수의 움직임과 별개로 움직이는 종목이 꽤 있지만

 

암호화폐시장은 예외란 없으며

비트코인의 상승이나 하락시 개별 알트코인의 상승/하락폭은 비트코인의 2~3배를 거뜬히 뛰어 넘습니다.

 

 

당연히 비트코인의 추세가 매도의 시점을 결정하는 유일한 기준이겠죠.

 

비트코인 시장은

 

절대 다량의 비트코인을 가진 고래가 직접 시장을 움직이는 기형적인 구조 입니다.

시가총액이 낮은 주식을 세력이 장악하여 움직이는 것과 비슷한 형태.

 

때문에 기본적분석, 펀더멘탈을 고려한 매매는 필패입니다.

(세력이 들었다 놨다하는 코스닥 잡주를 펀더멘탈 분석해서 매수하시는 분은 없으실거라... 생각하겠습니다)

 

페이팔 결제에 비트코인이 쓰이던, 국민은행에서 비트코인 저장서비스를 실행하던,

비트코인의 가격과는 1도 상관이 없다는 뜻이죠.

 

되려 철저하게 기술적 분석만 하면 되는 마켓이기에

수많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선물시장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죠.

 

결과적으로 봤을 때,

 

"리플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에 달려있고"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차트에 답이 있다"

 

라는게 저의 판단입니다

 

 

위의 사실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을 봤을 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고래는 매집한 비트코인을 아직 다 처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위와같이 세력이 가격을 움직이는 종목에서는 파동기간을 중점으로 차트를 살펴봐야 합니다.

 

매집간이 길수록 매집량도 많아지며 이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파동기간도 비례해 길어집니다

물량을 누군가는 받아줘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고점에서의 변동성과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비트코인 차트(일봉)를 보시죠

좌측하단 사각형의 매집기간(2018년말~2019년 전반기)과

19년 6~8월 고점에서의 물량 처리 파동의 크기와 기간을 눈여겨 봅시다.

 

훨씬 더 많은 기간동안 많은양(하단 거래량 참조)을 매집한 2020년 매집 기간(우측 노란사각형)에 비해

현재 지점짧고 파동도 크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력이 매집한 물량을 전부 처리하기 위해서는 조금더 큰 변동성(파동)과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방향이 위일지 아래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여기서 시장가로 한번에 긁어서 폭락을 시키는 시나리오는 불가능 하다는 것.

그렇게 한번에 매도시 세력은 가진 물량의 반도 처리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쯤에서 리플을 홀딩하고 계신분들은 답답하시겠죠?

 

"그래서 팔라는거냐 말라는 거냐"

 

현 지점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는

 

1.다시 상승한다

2.조금 더 하락해서 추가적인 변동성을 만들고 다시 상승하면서 큰 변동성(파동)을 만든 뒤 하락한다

 

위의 2가지로 좁혀집니다 

 

어쨌든 지금 가격에서 한방에 폭락은 세력에게 다시 1년~2년 이상의 긴 기간 뒤를 기약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또 다시 지난 3년처럼 폭락이후 저점 매집 다시 고점도전을 하는 케이스가 100%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거죠.

 

1번의 경우라면 물론 리플도 동반 상승할테니 그때 매도시점을 잡으면 되고

2번의 경우라도 하락이후 다시 가격을 상승시켜 비트코인의 물량 소화를 노릴테니

 그때 리플의 매도시점을 잡으면 됩니다

 

 

물론 2번의 경우에 재상승시 "조금만더, 조금만더 오르면..." 하며 매도시점을 놓치고

리플을 정리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2년~3년을 홀딩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기대수익을 너무 높게 잡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매우 커짐을 의미합니다.

 

 

끝맺으며.

본인이 들고 있는 알트코인의 호재, 뉴스를 찾아보는 행동은 심리적으로 매매를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손절 타이밍을 놓치게 되며, 세력이 떠난 자리에서 영영 존버를 외치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호재 뉴스를 본인의 손으로 찾아서 읽고나서 안도하며 코인을 홀딩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본인이 해당 종목을 매수한 이후에는 좋은점밖에는 보이지 않는 법... 종목과 사랑에 빠지면 안됩니다.

 

해당 뉴스를, 정보생산하는 주체와 소비하는 주체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냉철하게 생각해보시기를...

이는 암호화폐 뿐만이 아닌 주식, 해외선물, FX마진 등 모든 마켓에서 통용되는 투자 원칙입니다